설 차례상 비용 ‘상승’…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7만원

등록 2026.02.09 08:37:05 수정 2026.02.09 08:37:05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전년 대비 전통시장 4.3%·마트 4.8% '상승'

 

【 청년일보 】 설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주요 물품 구매 비용이 지난해보다 4%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9일 설 성수기 가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명절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성수품 34개(6∼7인 가구) 품목 구매비용을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설 명절 연휴 2주 전인 지난달 2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어르신 일자리 가격조사요원 총 10명이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몰 등 총 25곳을 방문해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3만3천782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1천228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4.8%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임산물(곶감·대추), 나물(고사리·깐도라지), 수산물(조기·동태),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고, 대형마트는 과일(사과·배), 가공식품(청주·식혜)의 가격이 더 낮았다.


가락시장 내 종합 식자재 시장인 가락몰 구매비용은 20만5천510원으로 전년 대비 4.3% 하락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각각 12.1%, 24.2% 낮은 수준이다.


가락몰은 다른 유통업체보다 축산물(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수산물(다시마, 북어포)의 가격이 낮았고, 과일 중 배, 곶감 등 일부 품목의 가격도 대형마트보다 낮았다.


과일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시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채소류 역시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작황이 양호해 수급과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축산물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과 사육·도축 감소로 가격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산물은 환율 상승 등 외부 요인으로 수입 원가가 오르며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설 성수품 도매가격과 물량 자료는 공사 누리집을 통해 오는 13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공사는 설 성수기 농수축산물 유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지원하겠다"며 "시민 체감형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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