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구름 관중'...'9회말 대역전극' SSG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등록 2026.03.28 20:32:45 수정 2026.03.28 20:34:02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전 구장 매진 속 화려한 첫발...4년 연속 개막전 매진 대기록
인천서 터진 9회말 기적의 반전...SSG '끝내기 폭투' 역전승

 

【 청년일보 】 올해로 출범 45돌을 맞이한 프로야구가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축포를 쏘아 올리며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KBO는 전국 구장에 총 10만5천878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역대 개막전 관중 3위 기록과 함께 4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고 발표했다.

 

2024년부터 이어온 흥행 열기는 3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에 청신호를 밝히며 야구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 가운데 오전 10시 가장 먼저 매진을 기록한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3천명)에서는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6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SSG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고, 8회까지 3-6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기적이 시작됐다.

 

최지훈의 볼넷과 안상현의 안타,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주장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지는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구원 투수 조상우의 결정적인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경기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이 승리로 SSG는 2021년 창단 이후 개막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인천 야구'의 저력을 입증했다.

 

타 구장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10-9로 제압했다.

 

잠실에서는 kt wiz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LG 트윈스를 11-7로 꺾고 개막전 기선을 제압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완파하고 유일한 영봉승을 거뒀으며, 대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삼성 라이온즈에 6-3 역전승을 거두며 원정길에서 웃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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