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규 외인 "개막전 호투"…'봄데' 징크스 털어낼까

등록 2026.03.31 10:43:48 수정 2026.03.31 11:16:21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개막 2연전 무자책점 합작하며 선발진 안착
초반 기세가 시즌 후반 잔혹사 끊을지 관건

 

【 청년일보 】 올 시즌 선수단 구성 과정에서 내실을 기한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러미 비슬리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 가도에 올랐다.

 

31일 야구계에 따르면 두 투수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로드리게스는 28일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비슬리는 최고 시속 155㎞의 강속구와 위력적인 스위퍼를 앞세워 29일 경기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현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상대 팀인 삼성 박진만 감독은 로드리게스의 변화구 구사 능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은 비슬리의 스위퍼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였다.

 

 

특히 비슬리는 우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고 좌타자의 몸쪽을 파고드는 영리한 투구로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교체 실패를 겪었던 롯데로서는 이번 영입을 통해 선발진의 안정감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봄에만 강하다'는 의미의 '봄데'라는 별칭처럼, 초반 기세가 시즌 끝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롯데는 그간 개막 직후 상위권에 머물다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장기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해왔다.

 

전문가들은 새 외국인 투수들이 여름철 체력 저하와 타 구단의 분석을 극복하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롯데의 고질적인 시즌 후반 잔혹사를 끊어낼 핵심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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