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행권, 비상대응 체계 시행

등록 2020.01.28 12:26:43 수정 2020.01.28 15:17:47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영업점 직원 마스크 착용 및 감염 의심·확진시 자가격리 등 비상 조치 나서
하나은행, 영업점 내 손님용 손 소독제 및 비접촉시 체온계 비치

 

【 청년일보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중 은행이 비상대응 체계 시행에 나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은 '우한 폐렴' 조치로 위생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용 및 예방행동수칙을 안내하는 등 '우한 폐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앞서 '우한 폐렴'은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으로 우한 지역에서 시작돼 전세계적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반, 베트남, 말레이시아, 네팔, 마카오, 홍콩, 태국, 싱가포르, 스리랑카 등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데 이어 미국, 호주, 프랑스와 독일까지 확산됐다.

먼저, 신한은행은 중국 '우한 폐렴' 대응을 위해 본점에 열감지기를 설치하는 한편 영업 창구에는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으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본점에는 열감지기를 설치 나섰다.
 

영업점에서는 마스를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했다. 해외 입국고객이 많은 공항, 항만, 병원 영업점에 마스크를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영업점에는 이달 말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비상대책위원회와 종합상황반을 운영하며 직원의 감염을 우려해 비상대응 인력운영계획도 수립에 나섰다.

또 영업점의 경우 전 직원 마스크 착용, 객장 손세정체 비치와 고객안내문을 부착했다. 직원들에게는 단체활동 자제를 권고했으며 내점 고객들에게도 마스크를 제공해 예방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공항 인근, 환전센터 등 외국인 응대 고객이 많은 점포는 주의 경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 밖에도 중국에 진출해 있는 현지법인 1곳과 베이징, 광저우, 하얼빈, 쑤저우, 상하이 등에 위치한 지점과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가동 중이다.
 

 

우리은행은 본점과 영업점에 우한 폐렴 조치로 위생마스크, 손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외국인 특화 점포와 병원 입점점, 임산부 근무 점포, 시장 인근 점포 등은 고객 대응 시 위생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토록 했다.

또한 본점과 상암동 전산센터에서는 고열 등 우한 폐렴 의심 증세를 파악하기 위해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가전염병 위기 대응 단계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은행의 대응 역시 '경계' 단계에 준한 비상대응 체계를 시행했다.
 

이를 위해 KEB하나은행은 은행 영업점을 찾은 손님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전 영업점에 손님용 손 소독제 및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키로 했으며,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키로 했다.
 

또 은행 전 영업점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동거가족을 포함한 직원의 감염 의심 및 확진시 자가격리 등의 비상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국 하나은행 현지법인 역시 5단계의 위기대응 단계를 구축해 시행중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