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보다 22.4% 증가했다. 이는 11월의 증가율(14.8%)보다도 7.6%P 높다.
자동차(-6.5%)와 1차 금속(-6.1%) 등이 감소했으나 전자·영상·음향·통신(28.4%), 기계장비(92.4%)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제조업 출하도 전자·영상·음향·통신(40.3%)과 기계장비(130.7%)에 힘입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30.8% 증가했다.
재고는 전자·영상·음향·통신(-37.3%)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22.4%가 줄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전년 같은 달보다 4.1% 감소했고, 승용차 등록 대수는 22.2% 증가했다.
수출은 11월의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 폭은 다소 줄었다.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등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1% 감소했고, 수입도 전자·전기제품과 광산물을 중심으로 6.6% 줄었다.
앞서 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0.1%, 수입은 12.0% 각각 감소한 바 있다.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만6천명(3.9%) 증가했다. 농림어업이 29.7%(1만8천명), 서비스업이 4.8%(23만4천명) 각각 올라갔다.
올해 1월 기준 경기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한 주택매매가격과 전셋값은 0.5%, 0.4% 각각 상승했으며, 아파트 매매가격(0.7%)과 전셋값(0.6%) 모두 전월 대비 올랐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