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SM엔터 목표가 하향...코로나19 확산 지속 실적 우려

등록 2020.03.12 09:39:23 수정 2020.03.12 09:39:49
정준범 기자 jjb@youthdaily.co.kr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3만6천원 하향

 

【 청년일보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9시 33분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5.56% 하락한 24,7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전일대비 3.8% 하락한 25,100원으로 출발했으나, 낙폭은 다소 확대된 상황이다.  


한상웅 연구원은 "SM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939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로 콘텐츠 제작 비용이 증가하며 이익률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실적 하회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더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콘서트 개최가 사실상 어렵다"며 "특히 일본이 한국인에 대해 사실상 입국 금지 조처를 내려 일본 매출 비중이 약 20%(지난해 기준)에 달하는 SM의 올해 실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대외환경 개선 전까지는 본업의 실적이 개선되기 어렵다"며 "올해 상반기 콘서트 일정 취소, 아티스트 활동 축소, 컴백 일정 연기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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