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업계 3~5위 모두 매물로...유료방송 재편 '새국면'

등록 2020.06.11 08:51:38 수정 2020.06.11 09:03:01
장한서 기자 janghanseo@youthdaily.co.kr

딜라이브·현대HCN에 이어 CMB까지 케이블TV 업계 3∼5위 모두 매물로 나와
작년 유료시장 점유율 KT 31.52%,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4.91%,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4.17%

 

【 청년일보 】 딜라이브와 현대HCN에 이어 CMB까지 케이블TV 업계 3∼5위가 모두 매물로 나왔다. 유료방송시장 재편이 새 국면을 맞이할 모양새다.

 

작년 케이블TV 1·2위인 LG헬로비전과 티브로드가 각각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매각돼 유료방송시장이 통신3사 위주로 구성된 상황에서 3∼5위 업체들을 품으려는 통신사들의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1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케이블방송업계 4위인 CMB는 최근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MB의 매각 추진으로 케이블방송 업계 3위인 딜라이브, 5위인 현대HCN까지 모두 통신사 중심 M&A 시장의 매물로 나오게 됐다. 

 

앞서, 지난 5월 마감한 현대HCN 매각 예비입찰에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모두 참여한 바 있다.

 

이통3사의 추가 인수합병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 순위는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가 31.52%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위인 LG유플러스·LG헬로비전(24.91%), 3위인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24.17%)와의 격차가 별로 크지 않다.

 

딜라이브(5.98%), CMB(4.58%), 현대HCN(3.95%) 인수 결과에 따라 1∼3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나 SK브로드밴드가 이들 업체 중 하나 이상을 인수한다면 1위와 격차가 크지 않은 2위로 뛰어올라 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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