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PC방·보드게임방 용품 '인기'…"다중이용시설 제한 여파"

등록 2020.06.15 09:04:04 수정 2020.06.15 09:06:42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가정용 노래방 기기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넘게 ↑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여가로 즐겼던 '방', 집으로 들어와"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가를 위한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제한되면서 노래방이나 PC방, 보드게임방의 서비스를 집에서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은 최근 한 달간(5월 12일~6월 11일) 노래반주기, 노래방책, 블루투스 마이크 등 가정용 노래방 기기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래목록이 적힌 노래방책이 11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노래방 서비스에 필수적인 노래반주기와 마이크 판매도 각각 94%, 95% 증가했다.

또, 미러볼 등 노래방과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기기도 같은 기간 100% 늘었다.

코로나19 감염 온상이 됐던 PC방 관련 제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게임을 깔기 위한 소프트웨어인 게임타이틀과 고성능 그래픽 성능을 갖춘 게임용노트북 판매가 각각 72%, 58% 늘었다. 오랜 시간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의자는 무려 201% 급증했다.
 

집에서 가족,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
 

'국민 보드게임'으로 불리는 '부루마블' 등 일반 게임의 판매가 29% 증가한 가운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우봉고 등 퍼즐게임도 각각 75%, 127%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골프 스윙 연습 용품들도 같은 기간 100% 느는 등 골프 연습장을 찾지 않고 집에서 연습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여가로 즐겼던 '방'들이 집으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최근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다중이용시설에 의무 도입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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