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 경구용 항암제 ‘에버로리무스’ 개발 착수

등록 2020.07.27 08:57:17 수정 2020.07.27 09:02:42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정부 과제 선정…3년 6개월 간 17억원 규모 지원 받아

 

【 청년일보 】 알테오젠의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면역억제제 및 경구용 항암제로 사용하는 ‘에버로리무스’(Everolimus)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정부 과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사업의 선정으로 세레스는 면역억제제 및 경구용 항암제인 에버로리무스의 미생물 발효, 제조공정 개발 및 정제 공정 개발 등 사업화를 위한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3년 6개월간 전체 연구사업 규모(22억8,000만원)의 75%인 17억1,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과제로 선정된 에버로리무스는 미생물의 대량 발효로 얻어지는 복잡한 화학구조를 가지는 천연물 ‘실로리무스’(Sirolimus)의 정제·화학변환 등을 거쳐 제조된다. 

 

현재 이 제품은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사가 유방암 및 신장암의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의약품으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시장은 15억4 000만 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 규모이며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올해 물질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파트너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세레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는 타크로리무스 전용 공장 증축을 통해 글로벌수준의 발효 인프라를 갖춰 가고 있으며 미생물 발효를 통해 해당 제품의 발효·생산·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본 과제의 지원을 통해 고품질 경구용 항암제 원료 의약품의 제조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원료의약품을 공급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세레스는 지난해 파트너사인 스트라이드 파마 사이언스 사와 향후 면역억제제 파이프라인인 실로리무스 및 에버리무스의 미국시장 원료의약품 공급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세레스 손재민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그동안 개발해 왔던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의 미생물발효 및 생산에 대한 정부로부터 기술성이 인정받았다”며 “에버로리무스 개발을 통한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에 첫 발을 내딛어 미생물 발효 기반의 원료의약품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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