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치료용 마약류 의약품, 지역약국 판매

등록 2020.07.31 14:29:38 수정 2020.07.31 14:56:44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8월3일부터, 에피디올렉스 등 희귀질환 환자들에 안정적 공급

 

【 청년일보 】대마 오일로 불리며 뇌전증 치료에 쓰이는 칸나비디올(CBD) 성분 의약품인 에피디올렉스 등 자가치료용 마약류 의약품이 8월3일부터 지역 약국에서 판매된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와 대한약사회는 지방 거주 환자에게 자가치료용 마약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역약국을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희귀질환자들이 사용하는 마약류 의약품들을 수령하기 위해서 서울 소재 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사업이 시행되면 환자들이 의약품을 받기 위해 서울 소재 센터에 직접 오지 않고도 거주지 근처 약국에서 의약품을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의약품 공급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은 부산, 제주 등 전국 45곳으로 센터는 마약류 의약품 운송 경험이 있는 전문 배송업체를 통해 운송 체계를 확보하고, 지역 약국에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제공해 환자를 위한 표준화된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번 3차 추가경정예산 통과로 의약품 구매 비용을 확보해 자가치료용 마약류 의약품 등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희귀질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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