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號' 본격 출범…KT, 인사·조직개편 단행

등록 2026.03.31 17:18:38 수정 2026.03.31 17:18:38
신영욱 기자 sia01@youthdaily.co.kr

​​​​​임원급 조직 약 30% 축소…주요 부서장 전면 교체
능력 중심 내부 젊은 리더 중용…검증된 전문가 영입
지역본부 7개→4개 통합·토탈TF 인력 전면 재배치

 

【 청년일보 】 KT가 박윤영 대표이사의 공식 선임에 이어 인사와 조직 정비를 마쳤다

 

KT는 2026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CEO 직속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고 B2B·AX 사업과 AI 분야는 능력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발탁·중용하는 등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일례로 1972년생인 김봉균 Enterprise부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B2B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또 옥경화 IT부문장은 여성 임원으로는 KT 최초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내부 인재를 주요 보직에 보임했다. Customer부문장에는 박현진 부사장을 배치했다. 그는 Customer 부문 주요 본부장을 거쳐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 등 그룹 내 핵심 콘텐츠 사업 그룹사 대표를 맡아온 B2C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KT로 복귀했다. 네트워크부문장에는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운용 및 품질 관리 전반을 경험한 통신 인프라 전문가인 김영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보임했다.

 

아울러 KT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경쟁력과 함께 준법경영 등 경영관리를 고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과 시장 환경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기존 임원급 조직을 약 30% 수준으로 대폭 축소해 조직을 효율화하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장 신뢰 회복을 우선으로 강력한 전사 보안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IT와 네트워크 등 분산된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중심의 전방위적 고강도 혁신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 정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정보보안실장(CISO)으로는 금융결제원에서 30년 이상 정보보호, 금융 IT 전분야를 경험한 보안 전문가 이상운 전무를 영입했다. KT는 이 전무가 기업의 강도 높은 보안 거버넌스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보안 체계 강화로 대내외 신뢰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통합 운영됐던 AI 연구개발과 IT 기능을 분리한다. R&D 조직을 ‘AX미래기술원’으로 재편해 차세대 기술 개발 조직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AI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전사 IT 거버넌스와 플랫폼 운용, IT인프라 고도화(Modernization)는 신설되는 IT부문이 맡는다.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와 전문 인력도 대폭 강화해 통신과 IT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무선망 품질 개선을 위한 과감한 시설 투자를 단행하고, 네트워크 운용·유지보수를 전담할 현장 전문 인력을 집중 보강한다는 설명이다.

B2B AX 분야에서는 경쟁력 강화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AX사업부문’을 신설한다. 전략 수립부터 제안, 기술개발, 제휴·협력, 서비스 시장 확대까지 분산되어 있던 기능을 결집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유기적인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한다.

 

AX사업부문장으로 영입되는 박상원 전무는 삼정KPMG 컨설팅 대표 출신으로, 전략·기술·사업 수행을 아우르는 AX 컨설팅 분야 전문가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및 대형 AX 프로젝트를 다수 이끌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B2C 영역에서는 기존 Customer부문에 미디어부문을 통합하여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를 아우르는 고객 경험 혁신을 가속화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

 

특히, KT는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 구조를 효율화한다. 기존 7개 통합(B2C, B2B, 네트워크) 광역본부 체제를 4개 권역(수도권강북, 수도권강남, 동부, 서부)으로 광역화하고 B2C·B2B·네트워크 등 유관 사업부문 직속으로 편입하여 본사와 현장 간 전략적인 정렬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기존 광역본부에서 B2C 사업을 담당해 온 7개 ‘고객본부’가 Customer부문의 4개 본부로 편입되며, 법인고객본부는 Enterprise부문으로, NW운용본부는 네트워크부문으로 편입된다. 이를 통해 B2C, B2B, 네트워크 등 전사차원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한 영역에서 현장 지원이 강화되고 실질적인 시장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직접영업을 수행하던 ‘토탈영업센터’ 조직을 폐지하고, 현장의 인력부족 분야로 전면 재배치 예정이다. 영업업무 외에도 고객서비스 지원, 정보보안 점검 등 고객 체감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분야로도 인력을 증원함으로써, 통신 종가로서의 위상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홍보실, CR실, SCM실 등 스태프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재편해 전문성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인다.

 

박윤영 KT 대표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다지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및 산업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하는 '확실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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