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의원"항공산업재건, 정부 적극적 대응해야"

등록 2020.08.05 18:29:51 수정 2020.08.05 18:31:02
김서정 기자 lyra@youthdaily.co.kr

'위기의 항공산업 재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관한 토론회 성료
윤문길 교수, 항공산업 투자, 국외자본 유치 시급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구을) 주최로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의 항공산업 재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진 의원은 "국가기간산업의 특성과 ‘코로나 19’라는 국가 재난상황 특수성을 고려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항공산업 재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송기한 항공교통본부장은 ‘항공산업의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효과’가 약 25만명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송 본부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는 '생존'에 초점을 맞춘 국가경쟁력·혁신지향이 고려된 정책 발굴이 필요하며, 그 대안으로 새로운 항공 교통 수단인 드론 택시 또는 정부 주도의 항공산업 디지털 경제의 화학적 융복합 추진 등이 있다”며 구체적인 정책안을 제시했다.

 

한국항공대학교 윤문길  교수는 감염병으로 인한 항공 여객 수요 회복에  '사스'는 약 6개월, '메르스'는 5개월이 걸렸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항공 수요 절벽 사태는 오는 9월에서 내년 7월경에 이르러야 지난해의 90%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교수는 향후 2년간 국내 항공산업이 정상치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과감한 혁신의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책안으로 공항 사업자에게는 ‘非 항공 수익 비중 감축과 개방형 혁신 채택을 골자로 한 공항 가치 증대 및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적 항공사에는 ‘출국자를 중심으로 한 사업 모형 탈피, 기존 시장 기반의 비즈니스 모형의 혁신’을 제언했다.

 

윤 교수는 “정부는 시장 보호 정책을 시장 확대 정책으로 전환하고  항공 협상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규제를 완화하고 균형된 시장개방정책과 함께 항공산업의 투자와 국외자본의 유치가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금일 토론회에는 국토교통부 김도곤 항공산업과장, 금융위원회 최유삼 구조개선정책관, 한국 이원준 항공경영학회 감사, 한서대학교  김제철 교수, 한국항공협회 김광옥 총괄본부장,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김승복 전무, 에어부산 기남형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 티웨이항공 김석완 전략마케팅 상무, 에어서울 조진만 본부장, 플라이강원 조성길 공동대표, 에어인천 김호형 부사장 등 이 참여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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