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메리츠증권은 1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2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8천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고, 순이익은 1천557억원으로 6.8% 늘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53.3%, 순이익은 52.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트레이딩 부문이 전략적 포지션 대응과 차익거래 등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금융(IB)·홀세일·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 6월 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389%로 전 분기말 대비 485%포인트 치솟았다.
자본총계(자기자본)도 지난 5월 메리츠금융지주 대상으로 진행한 2천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이익잉여금 증가의 영향으로 4조4천2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5% 증가했다.
반면 채무보증 규모는 지난 6월 말 약 6조2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약 27%(2조3천억원) 줄었으며, 레버리지비율(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비율)도 731%로 전분기 말보다 26%포인트 낮아지는 등 재무 건전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로 전 분기보다 2.1%포인트 상승해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