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자리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취업지원사업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중 집행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2일 김용진 2차관 주재로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 공공기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경예산 집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 총 추경예산 9조6000억원 중 73.2%인 7조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같은 추경 집행에도 8월 청년실업률이 9.4%로 상승하는 등 일자리 문제가 이어지자 취업문제 해소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이후 민간부문의 채용시기에 맞춰 취업성공패키지, 고용창출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 취업 지원 사업에 집중 집행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국민이 체감하는 추경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과 직접 맞닿아 있는 지자체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 지자체는 계획에 따라 추경 예산을 적극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추경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청년내일채움공제, 민관공동 창업자 발굴·육성, 운행차 저공해화,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등 4개 집행현장조사 대상 사업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