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이 제창한 ESG 전략의 주축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간 20만건의 종이 명세서 및 우편봉투 사용량을 감축한 ‘종이우편 명세서 디지털화’와 연간 7만 건 이상의 서류 출력을 절감한 ‘업무문서 출력 제로화’, 10개 공공기관 및 135개 지자체에 무상으로 제공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빅데이터 무료컨설팅’.
올해 초 카드업계 최초로 ESG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ESG경영을 추진해온 신한카드의 결과물이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사회ㆍ환경적 영향까지 고려하여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기업성과지표를 뜻하는 말이다.
신한카드는 13일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 방향에 발맞추기 위해 전사적인 ESG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경영 차원에서 올 상반기 19개의 과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한카드측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춘 그룹의 ‘신한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포스트 코로나 대응차원에서 환경(E)과 사회적(S) 요소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상반기 5개 우수사례를 선정해 대내외에 전파키로 했다.
먼저 연간 20만건의 종이 명세서 및 우편봉투 사용량을 감축한 ‘종이우편 명세서 디지털화’와 연간 7만 건 이상의 서류 출력을 절감한 ‘업무문서 출력 제로화’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또한 업계 최대 소비 데이터를 보유한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코로나19 관련 소비영향분석 보고서를 10개 공공기관 및 135개 지자체에 무상 제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에 공을 세운 ‘빅데이터 무료컨설팅’도 주목할만한 성과로 꼽혔다.
아울러 상반기 신한카드가 선정한 ESG 우수사례 중 올댓쇼핑 ‘스타트업 전용관’은 7개 벤처기업에 스토리텔링 중심 홍보 및 대표상품 판매 지원으로 지난 5월 오픈 이후 3개월 간 2천만원 매출과 월 5000 명의 모바일 방문자 수를 달성헀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는 법인카드 발급에 애로사항이 있던 스타트업의 고충에 주목해 카드 발급 진입장벽을 개선한 우수사례로 꼽혔다.
최근 신한카드는 향후 그린 모빌리티 시장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ESG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혁신금융 활성화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등 1등을 넘은 일류(一流) 신한카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마이데이터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앞두고, 데이터 기반 ESG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한카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국가적인 재난지원 사업의 공익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자영업자와 스타트업 매출 증진 등 경기활성화 지원에 전사적 ESG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과 상생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