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권가 주요이슈]미스매치 사모펀드, 제2 라임사태 우려...니콜라 소액주주 집단소송 조짐 外

등록 2020.10.04 00:00:00 수정 2020.10.04 00:40:46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지난주 증권업계에서는 도쿄증권거래소가 시스템 장애로 거래가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혼란을 빚는 한편 사기논란에 휩싸인 니콜라 소액 주주들이 집단 소송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빅히트 상장이 목전인 가운데 대형 IPO 투자의 민낯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투자자들에게 경감심을 심어줬으며 또한 개인투자자들의 단타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는 소식도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전산시스템 장애에...도쿄증권거래소 주식 거래정지

 

일본 거래소그룹(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1일 전산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가 중지됐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이 보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증시 개장 전부터 시스템 장애로 시세 정보의 배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오전 9시 거래 개시 시점부터 모든 종목의 거래가 중단.

 

도쿄증권거래소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고야증권거래소와 후쿠오카증권거래소, 삿포로증권거래소에서도 거래가 정지. JPX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미국의 두 거래소에 이은 세계 3위 규모. 지난달 30일에는 14억4천200만주, 2조9천억엔(약 32조원)어치가 거래.

 

◆ 사기 논란 니콜라 소액주주…집단소송 들어가나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 전기차 업체 니콜라 소액 주주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에 들어가고 있음. 일부 투자자는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고 현지 법률사무소들은 투자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음.

 

지난달 3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 애럽 샐럼은 지난 16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니콜라와 회사 창립자 트레버 밀턴 등을 포함한 고위 임원을 상대로 한 소장을 뉴욕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 제출. 대니얼 보르트뉴라는 투자자도 15일 애리조나 연방 법원에 소장을 냈다.

 

지난달 28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법률사무소 ‘칸 스윅&포티’ 등은 집단소송에 참가할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공지. 펜실베이니아주의 ‘케슬러 토파즈 멜처& 체크’와 뉴욕의 클라인 등도 소송 참가자를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대어급 IPO 투자 “무조건 대박 아냐” 경고

 

최근 IPO 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공모주에도 자금이 쏠릴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모주 펀드투자에서는 대박이 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에프엔가이드는 지난 28일 기준 국내 설정액 10억원 이상 123개 공모주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8.53%를 기록. 

 

이는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36.74%), 해외주식형펀드(26.70%) 등과 비교할 때 부진한 수익률이다. 공모주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이후 및 1~3년 수익률이 5~10% 내외에 그침. 

 

◆ 코로나 사태 이후 투자자 단타 선호 뚜렷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단타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9월 평균 74.74였던 주식 회전율이 올해 8월 245.95까지 상승했다. 평균 주식 보유 기간은 16.1개월에서 4.9개월로 단축.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투자자의 장기 투자 장려를 위한 인센티브 도입을 촉구.

 

지난해 기준 미국 S&P500의 평균 보유기간은 27.8개월, 홍콩 HSI 27.0개월, 일본 TPX 14.3개월, 한국 KOSPI 13.7개월, 중국 SHCOMP 7.4개월 순.

 

◆ 셀트리온 3형제, 그룹사 합병 소식에 온도차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한다고 전했으나 각 사 주가가 온도차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35%(3500원)하락한 25만5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과 동이한 8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은 전 장 대비 6.68%(6900원)상승한 1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미스매치 사모펀드 1조5000억원…제2의 사모펀드 사태 재발 우려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비시장성자산을 1000억원 이상 담은 국내 주요 전문사모운용사 29곳을 대상으로 상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기 미스매치(불일치) 펀드 규모가 약1조5000억원으로 집계. 

 

지난해 10월 31일 기준 17곳, 171개 폐쇄형 펀드의 만기가 편입자산의 만기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남. 조사 대상 중 대출 채권을 포함하는 펀드는 정보 부족 사유로 제외됐다. 대출채권 포함 시 미스매치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

 

◆ 증권가, 하반기 신규 채용 개막…”KB·NH투자·현대차증권 外”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규 채용에 나설 예정. 개인의 주식 투자가 증가하면서 각 사업 부문에서

인력 충원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기 때문

 

지난달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NH투자·현대차증권 등이 하반기 신입 직원을 뽑기 위한 원서접수 절차를 진행. KB증권은 4급 신입사원을 ▲디지털 ▲IT ▲세일즈&트레이딩 ▲투자은행 ▲리서치 ▲홀세일 등에서 채용.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8일부터 신입직원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 하나금융투자는 수시 채용을 진행 중. 메리츠증권·대신증권·IBK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신영증권 등도 하반기 신규 채용 예정.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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