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전문대학도 입학금 단계적 폐지될듯…교육부-전문대교협, 협의 시작

등록 2018.01.08 17:52:26 수정 2018.01.08 17:52:26
나주환 기자 joo2110@youthdaily.co.kr

대학 입학금 사용처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공립대와 4년제 사립대에 이어 사립 전문대도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교육부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구체적인 입학금 폐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논의한 뒤18일 회장단 회의·25일 총회를 거쳐 입학금 폐지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문대교협은 당초 지난해 11월 정부·국회를 대상으로 입학금 폐지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하지만 입학금 책정 근거가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거센 데다 이미 4년제 대학이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전문대학들도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입학금 의존율이 높은 전문대학의 재정적 악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6학년도 129개 사립 전문대의 입학금 수입(1339억 원) 비율은 등록금 수입의 5%로 일반 사립대(2.9%)보다 높다.

특히 전문대는 입학정원이 2008학년도 23만3천700여명에서 2016학년도 17만7천700여명으로 5만6천명 줄어든 데다, 등록금 자체가 일반대의 80%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문대가 입학 업무에 쓰이는 실비(현행 입학금의 20%)를 빼고 3∼5년 안에 입학금을 폐지하도록 하되 국가장학금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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