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완료"...경희대·제넨셀, 공동 개발 신약 주목

등록 2020.12.29 20:06:35 수정 2020.12.29 21:07:41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제주 담팔수 추출물 활용...투약 6일만에 95% 이상 증상 회복
내년 초 글로벌 임상3상 추진...(주)한국파마, 코로나 치료제 생산 계획

 

【 청년일보 】경희대와 (주)제넨셀은 29일 인도에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희대 부설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BMRI, 센터장 강세찬 교수)와 벤처 제약사 (주)제넨셀(대표이사 정용준)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천연물인 담팔수(膽八樹)를 활용한 코로나 치료제 신약 개발로 천연물 신약 시장에서도 주목 받았다. 

 

양측에 따르면 치료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도 환자에게 투약 6일 만에 95% 이상 회복률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표준 치료제가 투약 6일째 68% 정도 효과를 보이는 것과 비교할 때 우수한 효과로 판명됐다.

 

임상을 진행한 인도 스파르쉬 병원은 지난 27일 위와 같은 결과를 입증하는 임상2상 결과 보고서를 인증했다. 

 

진행된 임상2상은 CRO(의약품의약연구) 기업 ‘리서치멘토’를 통하여 인도 ‘스파르쉬’ 병원에서 수행됐다. 임상에 필요한 의약품은 코스닥 업체인 국내 제약사 (주)한국파마(대표이사 박은희)가 제조했고 승인 이후 제품도 제조할 계획이다.  

 

BMRI 측은 임상2상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초 인도에 아유르베다 의약품을 신청하고 글로벌 임상3상도 동시에 추진해 전세계를 상대로 한 코로나 치료제 신약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아유르베다 의약품을 신청해 허가 승인이 나면 인도 내에서 코로나 치료제 판매가 가능하다. 

 

이미 인도 정부에서는 지난 9월 초 임상2상 승인을 받을 때 임상2상 결과가 우수하면 별도의 임상3상을 거치지 않고도 인도 내에서 아유르베다 의약품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판매할 수 있도록 패스트 트랙의 길을 열었다. 

 

BMRI는 통상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국내 임상3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과 동시에 글로벌 임상3상을 위한 컨소시엄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3상 결과에 따라 전세계 판매시장 확대와 함께 K-바이오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BMRI 센터장이자 경희대 한방생명공학과 학과장인 강세찬 교수는 청년일보와의 통화에서 천연물인 담팔수 활용과 함께 임상에서 보인 치료효과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뿐만이 아닌 해외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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