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빅테크·핀테크보다 더 혁신적으로"...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종합금융산업 발전 도약" 강조

등록 2020.12.31 18:37:26 수정 2020.12.31 18:37:44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가맹점수수료 수준, 국제적으로 높지 않아"
당국 및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소통 다짐

 

【 청년일보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년 신년사를 통해 전통적 신용카드업을 넘어 종합금융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믿음을 시장에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빅테크·핀테크사와의 공정경쟁을 위한 제도적 큰 틀은 마련되었고, 공은 카드업계로 넘어왔다"며 "이제 카드업계가 빅테크·핀테크보다도 더 혁신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지급결제 부문의 단단한 뿌리를 기반으로 전통적 신용카드업을 넘어 새로운 모습의 종합금융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 주어야 할 때다"라고 밝혔다. 

 

올해 가맹점수수료 적격 비용 재산정 논의와 관련해서는 "수 차례에 걸친 요율 인하로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수준은 국제적으로 높지 않고, 영세상공인이 부담하고 있는 여타 각종 수수료와 비교할 때도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비용 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국 및 이해관계자와 다각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향후 행보를 예고했다.

 

또한 "리스·할부금융업권(캐피탈업권) 리스크 관리에 대해 감독당국과 시장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라며 "협회는 '유동성리스크 모범규준'을 통해 회원사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리스크 관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캐피탈사에 대한 레버리지 규제로 인한 과도한 경영위축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소비자 보호 제고와 신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디지털화 진전과 해킹 기술 발전에 대응해 해외 물품구매 시 가상카드번호를 이용하는 등 신용카드 결제 인프라의 안전한 사용 환경을 마련하고, 금융보안원 및 국제브랜드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부정사용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수반되는 금융보안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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