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제약, 장중 상한가…"2019년 8월 26일 이후 처음"

등록 2021.01.05 15:16:22 수정 2021.01.05 16:09:38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지난해 2거래일 20% 상승 마감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 국내 3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
비상장사 주식 처분 공시..자기자본대비 6.54% 해당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공시 계약 금액 50% 이상 변경"

 

【 청년일보 】 삼성제약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장 마감까지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삼성제약은 5일 오후 14시 31분까지 전 거래일보다 29.98%(1910원) 상승한 8280원을 유지 중이다. 삼성제약이 가장 최근 상한가(종가 기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8월 26일이다. 

 

삼성제약은 지난 2019년 8월 26일 전 장보다 29.85%(600원) 상승했다. 이후 20% 이상 상승 후 장을 마감한 횟수는 2거래일이다. 지난해 3월 30일 23.63%(800원) 상승 후 장을 마쳤고 같은해 12월 28일 전 장보다 25.96%(1150원) 상승한 558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삼성제약이 발표한 공시는 4개다. 삼성제약은 지난달 28일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GV 1001)의 국내 제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까지 142명(시험군 75명, 대조군 67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안전성 평가에서는 대조군과 시험군 이상 반응 발현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유효성 분석결과에서도 148명(시험군 75명, 대조군 73명) 대상 시험군에서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442일로, 대조군의 374일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제약은 "임상시험의 세부적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정식 허가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제약은 지난달 28일 주식회사 한국줄기세포뱅크(비상장사)의 주식 595만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99억9천6백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6.54%에 해당한다. 처분 목적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삼성제약은 설명했다. 

 

다만 삼성제약은 지난달 31일 지난 2015년 10월 30일 체결을 공시한 내용 중 계약금액 50% 이상이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33조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 삼성제약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전에 단일판매·계약 공급체결(2015년 10월 30일)을 정정 공시했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최근 공시된 사항들이 있으나 종목의 추이를 결정하는 요인들이 워낙 다양하고 투자 주체별로 판단의 기준도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답변해주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제약은 지난 1929년 8월 삼성제약소를 설립해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딛어 26개의 계열회사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했다.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 건강식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고 사업부문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 판매업 1개부문이다. 주요제품으로는 까스명수, 쓸기담, 우황청심원현탁액, 콤비신주, 판토에이 등이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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