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따라 취업하고픈 업종 차이 커... 상경계열은 ‘금융’ 인문계열은 ‘서비스업’

등록 2018.04.06 10:52:30 수정 2018.04.13 00:00:00
강현민 기자 khm1022@youthdaily.co.kr

<제공=잡코리아>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싶다고 답한 반면, 현재 직장인 중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는 이들은 10명중 4명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신입직 취업준비생 2820명을 대상으로 ‘전공과 취업선호 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설문 결과 취준생 중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69.2%로 10명 중 7명 정도에 달했다. 전공계열별로는 △사범계열(87.0%) △의학계열(84.6%) △이공계열(82.7%) 전공자들 중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다는 취준생이 가장 많았다.

반면 △사회과학계열(59.1%) △인문계열(61.0%) 취준생들은 타 전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취준생들은 전공계열에 따라 취업 선호 업직종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취업하고 싶은 업종으로는 경상계열 전공자들은 금융업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30.5%로 가장 높았다. 인문계열 취준생들 중에서는 서비스업종 취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36.7%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과학계열 취준생 역시 서비스업종 취업 선호가 30.1%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여학생 비율이 높은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이 경우 서비스 업종 다음으로 식음료·외식·유통업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각각 16.9%, 21.9%로 많았다.

이공학계열 전공 취준생들의 경우는 IT·정보통신업종 취업 선호도가 24.6%로 가장 높았으며, 의학계열은 의학·바이오업종(37.5%)이, 사범계열은 교육업(23.9%) 취업선호도가 높아 차이가 있었다.

직무분야도 인문계열 전공 취준생들은 서비스 관련 직무(30.4%)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경상계열은 재무·회계직(31.2%) 취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이공학계열은 IT·정보통신직(19.5%)과 연구개발직(17.6%) 취업을 선호하고 있었으며, 예체능계열은 디자인직무(34.6%)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공기업(31.9%)이 꼽혔다. 다음으로 △중소기업(30.4%) △대기업(21.1%) △외국계기업(16.7%) 순이었다. 

하지만 실제 취준생들이 현재 취업을 목표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중소기업이 32.1%로 가장 높아 눈높이를 낮춰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준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공기업(24.6%) △중견기업(17.3%) △대기업(14.8%) △외국계기업(11.2%) 순이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선택 시 가장 우선 시 하는 항목으로는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이 44.9%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연봉수준(18.0%) △직무 만족도(13.4%) △근무지의 근접성(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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