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구속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급락했고 호텔신라우는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8일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나오기 직전인 오후 2시까지만 해도 2.05%(1800원)이 떨어진 8만6200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법정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4.43%까지 급락하며 8만41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2시 53분 기준 2.50%(2200원) 하락한 8만58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41%(3000원) 하락한 8만5000원에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도 전장보다 54.72포인트(1.77%) 하락한 3030.11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오후 2시에 3041선에서 움직이다가 이 부회장 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 3003.89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97포인트(2.33%) 하락한 3013.93에 마감했다.

반면 호텔신라는 하락권에서 이 부회장 선고가 나온 직후 수직 상승해 한때 7% 상승한 9만9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호텔신라는 이 부회장 동생인 이부진씨가 대표로 있다. 특히, 호텔신라우는 장중 16.89% 급등한 10만4500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1.41%)는 하락 마감했고 호텔신라우(5.15%)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