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의 글로벌 파트너"… 스포티파이, 차별화된 경험으로 '승부수'

등록 2021.02.08 18:33:40 수정 2021.02.08 18:34:33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스포티파이의 강점 '개인화·집중·혁신'으로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점 부각
'차트 조작'은 절대 없어… '팟캐스트'와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 준비

 

【 청년일보 】 "우리는 한국 시장을 파고들기보다는 시장 자체를 키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새롭고, 더 많은 국내 청취자가 스포티파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음악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봅니다."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가 지난 2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전 세계 3억 45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방대한 음원 카탈로그와 7000만 곡 이상의 트랙,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 등을 보유한 스포티파이 진출 소식에 국내 이용자, 아티스트,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서비스에 맞춰 스포티파이는 8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스포티파이의 이쓰라 오메르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와 박성욱 한국 매니징 디렉터가 참석해 국내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메르 매니저는 "세계 최강의 음악 경험을 한국에 제공해 기쁘며 감격스럽다"며 "전 세계 여러 팀이 오랜 시간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한 만큼 매우 특별하다"며 한국 서비스 시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스포티파이의 강력한 경쟁력은 "개인화·집중·혁신"

 

이미 국내에는 멜론, 벅스, 플로 등 다양한 음원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스포티파이가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이긴 하지만, 해외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100% 성공할 것이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오메르 매니저는 스포티파이 만의 경쟁력으로 '개인화'와 '집중', '혁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세 가지를 이미 갖췄기에 충분히 국내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오메르 매니저는 자신했다.

 

먼저, '고도의 개인화'를 보여주는 스포티파이의 개인 맞춤 음원 추천 서비스는 단순히 이용자가 듣는 몇몇 음원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축적된 전 세계 데이터 분석 등 여러 요소가 통합되어 제공하는 첨단 기술이다. 

 

오메르 매니저는 "스포티파이의 개인 맞춤 음원 추천 서비스는 이용자 개개인의 상황 및 시간에 맞는 최적의 음악을 전달하는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수천 가지의 시그널을 고려하고 분석한다"며 "기존 7000만 곡 이상의 음원과 매일 추가되는 음원 등 방대한 재료를 통해 최고의 추천을 이용자에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음원 청취 환경을 크게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포티파이는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고자 '집중'하고 있다. 최고의 오디오 경험을 창출하고자 5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이를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많은 수의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에 전념 중이다.

 

이와 함께 항상 새로운 것을 테스트하고 지속적으로 알고리즘을 개선함으로써 '혁신'을 꾀한다. 이용자에게 새로운 상품을 제공해 전반적인 이용자 경험 자체가 계속해서 진보하는 것이 목표다.

 

오메르 매니저는 "스포티파이는 이용자 개개인의 음악 감상 니즈에 부합하는 원스톱 목적지가 되고자 한다"며 "스포티파이는 향후 뮤직 리스닝의 미래를 주도하는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한국의 음악팬들이 스포티파이만의 독보적인 맞춤형 음원 추천 서비스, 혁신적 인터페이스, 최상의 음악 경험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차트 조작'은 절대 없어… '팟캐스트'와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 준비

 

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와 관련해 가장 이야기가 많은 부분은 '차트 조작' 여부와 '이용 가격'이다. 오메르 매니저는 "차트 조작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오메르 매니저는 "스포티파이는 최고의 청렴성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조작된 스트리밍 등을 최대한 제거해 완벽한 수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며 "머신러닝을 이용해 조작을 감지하고 다양한 프로토콜과 최신 표준을 적용함으로써 모든 스트리밍 차트 정보는 정확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서비스 이용 가격과 관련해서는 2020년 4분기 기준 7000만 곡이 넘는 음원과 40억 개 플레이리스트, 높은 호환성, 독보적인 개인화 서비스 모두를 프리미엄 듀오 플랜을 통해 1인 평균 월 8000원대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디렉터는 "국내 이용료는 가치에 합당한 가격대"라며 "구독료는 가치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다. 이용자 입장에서 최적의 환경에 맞춰 가격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광고가 나오는 대신 무료로 음악을 듣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모든 이용자가 전 세계 음원을 듣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런 부분에 맞춰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우선 연내 스포티파이의 팟캐스트 서비스가 서비스된다. 2020년 4분기 기준 스포티파이는 220만 가지가 넘는 팟캐스트 콘텐츠를 보유 중이며, 현재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박 디렉터는 "단기적으로는 국내 팟캐스트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독점 팟캐스트 확보 및 한국만의 오리지널 팟캐스트 제작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창작자 커뮤니티를 위한 첨단 데이터 및 각종 툴을 제공하는 아티스트 전용 플랫폼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도 마련한다.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를 통해 아티스트는 각종 통계 분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 세계 청취자 및 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쇼트 폼 콘텐츠 게재, 팔로워를 위한 아티스트 최신 소식 및 투어 일정 안내, 아티스트만의 음원 취향 공유 등 팬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주는 다양한 툴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박 디렉터는 강조했다.

 

박 디렉터는 "국내 서비스 수년 전부터 스포티파이는 이미 한국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이 전 세계에 소개되도록 가장 큰 글로벌 무대이자 파트너의 역할을 해왔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국내 이용자에게는 스포티파이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아티스트와 창작자에게는 더욱 강력한 성장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혁신과 상생을 통한 국내 음악 시장의 동반성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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