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증권이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구조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백화점과 면세점의 신규 출점에 따른 매출 가세로 외형의 큰 폭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백화점의 증익과 면세점의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 증가는 외형성장세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매출액 2조917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매출이 정체됐으나 면세점이 매장을 추가하면서 매출액이 늘어났다. 이에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했다. 이는 전망치를 하회한 수치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했고 면세점의 적자 폭도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코로나19의 진정세에 따라 실적 변동성은 있을 수 있으나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을 전년 대비 13.3% 증가한 7조 740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8% 증가한 239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