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에 법적 대응 예고...‘미우새’ 잠정 하차

등록 2021.04.04 16:54:03 수정 2021.04.04 16:54:18
정은택 기자 egstqt1897@youthdaily.co.kr

“5일 정식 고소절차 밟겠다”
미우새 측 “휴식기 의견 존중”

 

【 청년일보 】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밝힌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에 법적 대응을 나서기로 했다. 또한 박수홍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잠정 하차했다.

 

박수홍 측은 해당 문제가 불거지자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합의안을 친형 측에 제시했으나, 친형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특정 언론사를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3일 “더는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5일 정식 고소 절차를 밟아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형 측은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를 해왔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한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2일 예정됐던 만남도 친형 측에서 갑자기 '딸이 아프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박수홍 측은 30년 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친형 부부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수홍은 "친형 측이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한 게 사실이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운우리새끼' 측은 3일 "박수홍이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며 "제작진은 그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수홍과 어머님은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구했다"며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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