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하이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불확실성이 완전 해소됐으며 하반기까지 실적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 주가의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SK이노베이션의 ITC 특허 분쟁이 전격 합의에 이르면서 완전 해소됐다"며 "기존에 확보한 SK이노베이션향 물량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정 연구원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2025년 삼원계 양극재 시장 수요가 약 270만t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올해 국내 양극재 5개 업체(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LG화학) 들의 총 생산 Capa는 약 24.5만t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배터리 3사를 주력 고객사로 두고 있는 한국 소재 업체들이 시장 내 가장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5년 수요 전망치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매출액 2790억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T. 전기차량 양극재 수요 증가세가 견조한 가운데 주요 원재료 가격의 급등세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또한 전분기 실적 부진이 원인이 됐던 해상 운임비용 상승에 따른 판관비 부담 증가 요인 완화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연간 실적 흐름도 비수기인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부터 삼성 SDI Gen5향 NCA(8X% High-nickel) 양극재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원(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 1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