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세종시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민원 '빗발'… 백신접종 완료시 자가격리 면제 外

등록 2021.04.29 00:00:00 수정 2021.04.29 08:11:06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 15분 향년 90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일본의 시민단체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제기한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21일 각하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28일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을 물려받아 12조원의 상속세를 내게 되는 삼성 일가가 세금 납부 계획을 28일 밝혔다.

 

◆ 백신접종 완료시 내달 5일부터 해외입국∙접촉자도 자가격리 면제

 

다음달 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받아.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경우 코로나19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더라도 진단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혀.

 

대신 14일 간 자택 또는 시설에서 격리되는 대신 일상생활을 하며 보건당국에 자신의 몸 상태를 보고하는 등 능동감시를 시행하며, 이 기간 동안 두 차례의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 밝혀.

 

윤 반장은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했다가 귀국한 경우에도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며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예외"라고 말해.

 

◆ '전국서 민원 빗발'…공동주택 공시가격 불만 최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초안에 대한 소유자 등 의견수렴 및 검토를 거쳐 29일 공시가격을 결정·공시, 공시가격에 대한 의견 접수가 14년만에 최대치인 4만9천601건으로 집계돼.

 

제출된 의견은 작년 3만7천410건보다 32.9% 증가된 것으로, 역대 가장 많았던 2007년 5만6천355건 이후 14년 만에 최다 기록. 특히 공시가격이 평균 70% 급등한 세종시에서는 집주인들의 의견 접수가 작년의 15배가량 증가된 것으로 알려져.

 

다만 공시대상 공동주택 수가 작년보다 37만4천702호 늘어난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

 

한편 국토부는 이의신청을 재 접수, 검토 후 6월 25일 공시가격을 조정 공시할 예정이라고.

 

◆ 삼성, 故 이건희 회장 상속세 12조원 납부 계획 발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을 물려받아 12조원의 상속세를 내게 되는 삼성 일가가 세금 납부 계획을 28일 밝혀.

 

12조원 상속세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금액으로 알려져.

 

삼성 측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이달 30일부터 5년 간 6차례에 걸쳐 분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삼성 일가의 개인 재산 외에 배당금과 대출이 주요 재원이 될 전망이라고.

 

한편 삼성은 28일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혀. 감염병 대응을 위해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1조원, 국보 등 지정문화재가 다수 포함된 미술품 기부에 약 2조원 정도의 규모라고.

 

 

◆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선종…종교계 애도물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 15분 향년 90세의 나이로 선종했다는 소식에 종교계가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해. 떠나는 마지막 순간에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져.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평소 생명을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삶을 추구했던 추기경님의 선종을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추모.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도 추도문에서 "추기경님께서 우리 사회와 시민들의 마음에 심어주신 감사와 사랑의 실천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의 길이 됐다"고 말해.

 

전국 유림 대표조직인 성균관 손진우 관장도 애도 성명을 내고 "성균관(유교)은 한국 종교계의 스승인 정진석 추기경님의 선종(善終)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

 

◆ 日시민단체, 위안부 2차 소송 각하에 "실망과 분노"

 

일본의 시민단체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전국행동)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제기한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21일 각하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28일 비판.

 

전국행동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바람을 무시하고 피해자 중심주의 흐름을 후퇴시킨 4·21 판결을 규탄한다'는 항의문을 발표.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월 8일 1차 위안부 판결에서 일본 정부에 배상을 명했다가 4월 21일 2차 판결에선 일본 정부가 주장한 '주권면제'를 인정해 각하한 바 있어.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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