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고용 충격을 보였던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13개월만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본격화한 작년 3월부터 계속 감소해왔으나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고용노동부는 당월 종사자 수 증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 유지와 전년동월 코로나19에 따른 종사자 수 감소가 기저효과로 작용된 것이라 분석했다. 다만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5만9천명 감소했고,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업, 예술·스포츠·여가업의 종사자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종사자도 4만6천명 감소해 14개월째 마이너스 수치를 보였다.
반면 정부·지자체 일자리 사업으로 공공행정 종사자는 4만1천명 증가했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도 11만7천명 늘었다. 교육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각각 9만3천명, 4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