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카톡에 스트레스"...MZ세대, 공사 미분리 사유 최다

등록 2021.05.05 09:57:20 수정 2021.05.06 09:36:00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 청년일보 】카카오톡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공사분리,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업무용 사용에 MZ세대 절반이상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 조사 업체 오픈서베이는 최근 국내 20~5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카카오톡이 업무용으로 쓰이는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질문에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생)는 54.2%,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생)는 55.4%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용 카카오톡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공과 사가 분리되지 않는다'가 58%로 가장 많았고, 사생활 노출·침해 우려가 18%로 그다음이었다.

 

X세대(1960년대 후반~1970년대생)는 40.6%, 베이비붐 세대는 25.7%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 비율은 낮았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문화 확산...업무용 메신저도 관심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문화가 형성되면서 사적으로 쓰던 개인 메신저 외에 업무적으로만 쓸 수 있는 업무용 메신저도 증가 추세에 있다. 

 

오픈서베이는 전국 20∼59세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업무용 서비스 메신저로 카카오톡(53.3%)이 꼽혔다고 최근 밝혔다.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직장인의 경우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77.0%에 달했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는 줌(34.3%)으로 파악됐다.

 

국회에서도 ‘퇴근후 업무카톡 금지법’, ‘업무시간 외 상사와 연결되지 않을 권리’ 등 관련 법안 마련이 논의된 바 있다.  카카오톡과 같은 개인 메신저를 쓸 경우 공사 구분이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과 함께 사생활 용도로 주로 쓰이던 모바일 메신저가 업무적으로도 쓰이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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