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단시간 일자리 증가, 제조업 일자리 감소…고용 질 악화

등록 2021.05.14 09:03:52 수정 2021.05.14 10:58:02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지난 4월 취업자가 6년 8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지만 구직단념자∙공공일자리∙단시간일자리 증가 등 고용의 질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4일 통계청 집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우리나라 5대 고용 난제' 보고서에서 구직 단념자 증가, 공공일자리 증가와 제조업 일자리 감소, 단시간 일자리 증가 등을 지적하며 고용의 질 악화를 유발하는 요인에 대해 언급했다.

 

한경연은 구직 단념자가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60대 이상 취업자 비율이 높은 단시간∙공공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제조업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일자리가 다수 포함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는 2016년 1월 172만6천 명에서 올해 4월 249만2천 명으로 76만6천 명 증가했지만, 제조업 일자리는 2016년 1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일자리는 같은 기간 467만3천 명에서 438만6천 명으로 28만7천 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단시간(36기간 미만) 일자리는 386만8천명에서 578만명으로 191만2천명으로 증가했다.

 

36시간 이상 일자리가 같은 기간 2천109만2천 명에서 올해 4월 2천103만1천 명으로 6만1천 명 줄은 것에 비하면 단기간 일자리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김용춘 한경연 고용정책팀장은 "고용시장은 양적 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도 중요하다"면서 " 민간 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고용동향에 의하면 고용율은 전년 동월보다 1.0% 상승했지만 20대와 30대의 실업률은 각 0.9%p,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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