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63포인트(0.27%) 오른 3152.93에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전날보다 11.35포인트(0.36%) 오른 3155.65을 기록했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4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31억원, 기관은 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99%), 나스닥 지수(1.41%)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말 동안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나타나며 테슬라(4.40%), 엔비디아(4.14%), 알파벳(2.92%), 마이크로소프트(2.29%) 등 대형 기술주가 올랐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발언하는 등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도 1.6%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사흘간 약세를 보인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국채 금리 하락과 가상화폐 시장의 강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며 "뉴욕시가 가을에 100% 대면 수업을 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경제 정상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 또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MM(2.72%)이 나흘째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1.67%), LG화학(1.35%), 삼성전자(0.3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63%), 기아(-0.97%), 현대모비스(-0.90%), 현대차(-0.66%)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8%), 종이·목재(1.18%), 화학(0.95%), 의료정밀(0.85%)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업(-0.71%), 의약품(-0.51%), 운송장비(-0.48%)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1포인트(0.15%) 높은 949.78로 개장해 상승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날보다 8.18포인트(0.86%) 오른 956.55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22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06억원, 기관은 1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68%), CJ ENM(0.74%), 씨젠(0.71%), 셀트리온헬스케어(0.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1123.8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