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5일 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다.

코스피는 1.04포인트(0.03%) 오른 3253.17에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3260선까지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9.62포인트(0.30%) 높은 3261.75으로 집계됐다. 개인이 836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6억원과 12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4255.15에, 나스닥지수는 0.74% 상승한 14174.1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수 레벨 부담과 15∼16일(현지 시각)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심리가 상존한 가운데 경기 민감주 관련 업종 위주로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장중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장 후반 이후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1.57%)·삼성전자(0.75%)·LG화학(1.09%) 등이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4%)·네이버(-0.52%) 등은 약세를 나타냈고, 카카오(0.00%)와 현대차(0.00%)는 보합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8%)·기계(0.48%)·운송장비(0.24%)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0.71%)과 철강·금속(-0.19%), 운수창고(-1.61%), 은행(-0.47%)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0.64포인트(0.06%) 오른 998.05에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 지수는 0.66포인트(0.07%) 하락한 996.75을 나타냈다. 지수는 개인이 484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4억원과 8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에코프로비엠(1.16%)과 씨젠(0.61%) 등이 소폭 올랐고, 셀트리온제약(-2.68%)·

셀트리온헬스케어(-1.30%)·카카오게임즈(-0.6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0.8원 오른 1117.5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