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5차 후보지 발표...서대문구 1곳, 부천시 5곳

등록 2021.06.23 14:59:36 수정 2021.06.23 14:59:57
정은택 기자 egstqt1897@youthdaily.co.kr

6곳 모두 사업 진행 시, 1만1200호 주택공급 확보
전체 후보지 총 52곳...주민 동의율 10% 초과, 21곳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2·4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주택 공급 방식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5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서대문구 1곳과 경기 부천시 5곳 등 총 6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1~4차 후보지 46곳을 포함해 총 52곳으로 늘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에 공공기관 주도로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부여해 진행되는 고밀 개발 사업이다.

 

국토부는 5차 후보지 6곳에 대한 사업 효과 분석 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자력 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65%포인트 상향된다고 밝혔다.

 

선정된 6곳 후보지에서 모두 사업이 진행된다면 1만1200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이번 후보지를 비롯해 2·4 대책 관련 주택 공급 사업 후보지에서 나오는 신축 주택은 총 23만9800호다.

 

 

저층 주거지는 서울 서대문 홍제동 고은산 서측(11만4770㎡·2천975호)과 경기 부천 원미사거리 북측(5만8767㎡·1330호), 역세권은 부천 소사역 북측(4만1378㎡·1282호), 중동역 동측(5만1천263㎡·1680호)·서측(5만3천901㎡·1766호), 준공업지역은 부천 송내역 남측(5만5천590㎡·2173호)이다.

 

공급가구는 자력 개발 대비 구역별 평균 420가구(29.0%) 증가하고, 토지주 수익은 우선 분양가액이 시세 대비 평균 61%로 예측됐으며,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률은 평균 21.0%포인트 향상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앞서 발표된 1~4차 후보지 46곳(6만호) 중 49.2%인 21곳(2만9500호)이 예정지구지정 요건인 10% 주민 동의를 확보했다. 이중 지난 3월31일 발표한 1차 발표 후보지가 16곳(전체 21곳)으로 가장 많다.

 

 

주민 동의율이 10%를 초과한 사업지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최초 발표 이후 4월14일 3곳, 지난달 12일 6곳, 같은달 26일 12곳, 이날 21곳 등이다. 10% 주민 동의는 원활한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요수로 이를 충족한 구역은 우선적으로 예정지구 지정이 검토된다.

 

한편 서울 서대문구와 경기 부천시에서 제안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총 18곳으로,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6곳을 제외한 12곳은 입지요건·사업성 등 가분석해 추진 여부 검토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18일 2·4 대책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본사업 착수 및 공급 목표 실현을 위한 준비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