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골프접대·향응 의혹 일축..."악의적 오보"

등록 2021.07.19 12:05:43 수정 2021.07.19 12:06:08
정은택 기자 egstqt1897@youthdaily.co.kr

"식사·골프, 지인 다수와 몇 차례 했으나 접대는 無...10년새 접촉 없어"
“출처 불분명한 일정표 부풀려 허위 접대·스폰서...악의적 오명에 유감“

 

【 청년일보 】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일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 없다”며 “악의적 오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날 모 언론은 조 전 회장의 과거 일정표 등을 근거로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2011년께 조 전 회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먼저 윤 전 총장은 해당 보도에서 2011년 4월 2일 일정표상 '최 회장'(장모 최모 씨)과 '윤검'(윤 전 총장)이 기재된 점을 근거로 자신이 골프를 쳤다고 단정했으나, 당시 저축은행 비리 수사로 바빠 골프를 칠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검사', '윤검' 기재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 받았다고 함부로 추단하였으나 이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조 전 회장과 약 20여 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함께 통상 식사나 골프를 같이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며 "늘 그렇듯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내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최근 약 10년간 조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평소 골프를 즐겨 치지도 않을뿐더러 부득이 치더라도 항상 비용은 제가 직접 부담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출처가 불분명한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허위로 접대·스폰서라는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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