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잇단 정전사고...광주 아파트 승강기서 2명 구조

등록 2021.07.23 07:34:17 수정 2021.07.23 09:23:39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광주 아파트 주변 변압기가 고장...3개동 정전
인천 아파트 자체 시설 이상으로 1시간 정전

 

【 청년일보 】열대야 속에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3일 광주소방본부와 남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아파트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에 2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강기에 타고 있던 2명이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정전은 아파트 주변 변압기가 고장이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로 아파트 8개 동 중 3개 동 전체와 1개 동 일부가 정전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체 870세대 가운데 429세대가 무더운 날씨에도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틀지 못하며 불편을 겪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2일 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아파트 단지에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인천에는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이 아파트 350세대 주민들은 열대야 현상에도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1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다.

 

해당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에 따르면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됐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며 "중간에 전기가 잠깐 들어왔다가 다시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8시 16분께에는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아파트 단지 590세대도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최근 들어 전력 사용량이 갑자기 급증함에 따라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삼산동 아파트의 경우 자체 시설 문제로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후 10시 30분 현재 350세대 가운데 300세대에는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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