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0포인트(0.50%) 높은 3218.42에서 시작해 강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3214.36으로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38%) 올랐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1천93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63억원, 외국인은 86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4%), 나스닥지수(-0.71%)가 일제히 하락했다.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7.56% 하락하는 등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부담을 주는 모습이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주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종료됨에 따라 상승 모멘텀(동력)이 약화하며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02%)가 사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셀트리온(2.17%), 삼성바이오로직스(1.57%) 등도 상승했다.
업종 중에서도 의약품(1.7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2.03포인트(0.20%) 높은 1033.17에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10%) 오른 1032.15을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87억원, 기관이 5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진단키트 업체 씨젠(4.43%)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152.0원으로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