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92명...수도권 비중 74.6% 상승 지속

등록 2021.09.10 10:17:31 수정 2021.09.10 10:17:42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지역 1천857명·해외 35명…누적 26만9천362명
서울 670명-경기 613명-인천 120명-충남 79명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주춤한 비수도권과 달리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사흘째 1천400명 안팎을 기록하고, 그 비중도 전체의 70%를 웃돌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가 자칫 추석 연휴(9.19∼22) 귀성객 동선을 따라 비수도권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 긴장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국민 개개인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892명 늘어 누적 26만9천36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49명)보다는 157명 줄었지만, 1주일 전 금요일인 지난 3일(1천708명)보다는 184명 많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6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03명→1천490명→1천375명→1천597명→2천48명→2천49명→1천892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751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천720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857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6명, 경기 603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이 1천386명(74.6%)이다. 확진자 수 자체는 전날(1천407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비중은 전날(69.7%)보다 4.9%포인트 높아졌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대전 48명, 대구·경남 각 44명, 울산 40명, 부산 38명, 강원 33명, 충북 30명, 경북 27명, 광주 25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제주 17명, 세종 4명 등 총 471명(25.4%)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수도권에서는 실내체육시설, 직장, 학교, 노래연습장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서울에서는 성북구의 한 실내체육시설(3번째 사례)과 관련해 이달 4일 이후 이용자를 중심으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송파구의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에서도 지난달 31일 이후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동구의 노래연습장(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이용자와 지인·가족 등 1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경기 광주시 소재 대안학교에서도 지난 6일 이후 학생 19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교회, 직장, 마트, 병원, 식당,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농촌교회와 관련해선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 새 누적 확진자가 96명으로 늘었다. 이 중 교인이 86명, 확진자의 가족이 6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4명이다.

 

경남 거제시 기업·종교시설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 7일 이후 총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중 기업 관련이 9명, 교회 관련이 11명, 기타 접촉자가 2명이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용자 등 총 8명이 감염됐으며, 울산 남구 요양병원 관련 사례에서는 종사자·환자·가족·지인 등으로 감염이 번지면서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 한 교회에서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늘어 누적 17명이 됐고, 충남 아산시의 초등학교에서도 7명이 추가돼 누적 30명이 됐다.

 

대구 남구 가톨릭대병원에서도 5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254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3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7%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3명으로, 전날(366명)보다 13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813명 늘어 누적 24만73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4명 늘어 총 2만6천281명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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