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음주운전 사망자 無...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는 '증가'

등록 2021.09.23 10:54:59 수정 2021.09.23 10:55:10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교통사고 집계 이래 '명절연휴 기간' 최초 '음주운전 사망자' 없어
가정폭력∙아동학대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신고 추세 높아져

 

【 청년일보 】 올해 추석 명절 연휴동안 음주 운전 사망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반면 지난해보다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추석 명절 연휴를 중심으로 종합치안 활동을 실시한 결과 추석 명절 연휴 기간 교통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교통량은 하루 평균 10% 이상 늘었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1.3% 감소했으며, 사고에 따른 사망자도 23.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1976년 교통사고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설과 추석을 포함한 명절 연휴 기간 최초로 음주운전 사망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112신고는 작년 추석 명절에 비해 하루 평균 11.8% 증가했으며, 범죄 신고는 1.2% 늘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가정폭력 신고는 하루 평균 3.6%, 아동학대 신고는 하루 평균 59.9% 증가했다. 이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으로 신고하는 추세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확인, 무허가 유흥시설 등 불법영업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총 91건·768명을 단속했다. 

 

추석 연휴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9월 30일∼10월 4일) 대비 4.9% 감소했고, 작년 하루 평균 85.2건이던 5대 범죄가 올해가 81건으로 줄어들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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