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 내주 합동감식..."조문 이어져"

등록 2022.01.07 09:27:36 수정 2022.01.07 09:27:46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감식 앞서 오늘 현장 안전진단...윤석열·이준석 조문

 

【 청년일보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건물에 대한 경찰과 소방 등의 합동 감식이 내주 진행된다.

 

경찰은 화재 당시 작업하던 근로자들을 조사했으며, 앞으로 건축주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김광식 본부장)는 불이 난 냉동창고의 붕괴 우려 등에 따라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이르면 이날 실시하고 내주 초쯤 합동감식에 나설 방침이다.

 

합동감식은 최초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건물 1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합동감식과 별개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는 전날 수사본부 편성과 동시에 시작됐다.

 

한편 이번 화재는 5일 오후 11시 46분께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내 창고 건물 1층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튿날인 6일 오전 큰 불길을 잡았으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하면서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 과정에서 이 소방위 등 3명이 화재 현장에 고립됐으며, 이날 낮 이들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화재 발생 19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7시 19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들 세 사람의 안타까운 희생이 알려진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7시께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한 뒤 취재진을 만나 "유족과 희생된 소방관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과 관련해 고칠 점은 고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휠체어를 타고 빈소를 찾았고,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아이오닉 전기차를 함께 타고 장례식장을 찾았고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영세 사무총장 겸 선대본부장이 동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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