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美, 러시아 고강도 제재" 韓 반도체·자동차 수출 타격… 삼성전자, '갤럭시 S22'·'갤럭시 탭 S8' 전 세계 본격 출시 外

등록 2022.02.25 18:00:00 수정 2022.02.25 18:00:04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는 소식과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갤럭시 탭 S8'을 전 세계 본격 출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호주 정부와 1조 원 규모의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한화그룹이 호주에서 건설, 우주·위성, 금융,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진출을 모색한다.

 

이 밖에 현대차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협력한다는 소식과 SK스퀘어가 출범 2개월간 올린 실적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美, 러시아 고강도 제재"… 韓 반도체·자동차 수출 타격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수출 제재 방안 발표. 미국의 조치로 직간접 영향을 받을 품목은 반도체, 가전제품, 휴대폰, 자동차 등.

 

특히, 반도체는 생산에 미국의 소프트웨어나 기술이 대부분 들어가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 자동차 부품 수출도 타격이 있을 전망.

 

모든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네온(Ne)과 크립톤(Kr) 등 희귀가스 공급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50%가량 점유하는 점도 문제.

 

미국의 제재에 따른 러시아 시장 위축으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피해도 우려. 삼성전자는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지역 공장에서 TV를, LG전자는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 공장에서 가전과 TV를 각각 생산 중.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러시아에서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가전 분야 1위 차지.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25일 '실물경제대책본부' 산하에 실시간 상황 점검 및 수출 기업의 물류 확충, 거래선 전환, 무역보험 확대 등을 지원하는 '무역안보반'을 새로 구성해 가동.

 

◆ 삼성전자, '갤럭시 S22'·'갤럭시 탭 S8' 전 세계 본격 출시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강력한 S 시리즈 '갤럭시 S22' 시리즈와 최신 태블릿 '갤럭시 탭 S8' 시리즈 25일 전 세계 출시.

 

갤럭시 S22 시리즈가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등 약 40개국. 갤럭시 탭 S8 시리즈도 한국·미국·유럽에서 출시.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출시국을 3월 중순까지 130여 개국으로 확대할 예정.

 

지난 10일(한국시간) 제품 공개 이후 약 70개국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전작 대비 2배 이상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으며 '갤럭시 S22 울트라'가 60% 이상의 비중으로 시리즈의 흥행을 이끌어.

 

국내에서는 사전개통 첫 날인 22일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30만 대 이상이 개통되었으며, 앞서 진행된 사전판매에서도 약 102만 대 기록.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사전예약 물량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을 3월 5일까지 연장.

 

◆ 한화, 호주 시장 진출 가속… 상반기 '한화포럼' 발족

 

한화그룹은 25일 올 상반기 호주시장 진출과 투자 확대를 추진할 '한화포럼' 발족 계획 발표. 한화포럼에서 현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상호 협력방안 논의.

 

한화그룹의 호주 진출 전략은 방산계열사 한화디펜스의 호주 정부와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을 계기로 전략적 안보 파트너십 발전을 기반으로 한 다각적 사업 분야 확장 모색으로 풀이.

 

방산 분야에선 한화디펜스가 호주 자주포 사업을 발판 삼아 영국 K9 수출 사업과 관련한 공동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 건설 분야에서는 복합개발 프로젝트와 구도심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업협력 기회 모색.

 

우주·위성 분야에선 도심항공교통(UAM)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위성인터넷 서비스 등의 투자·협력 방안 모색. 고해상도 CCTV 보안 솔루션의 호주 시장 진출과 핀테크 등 금융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

 

 

◆ 현대차, 쉘과 맞손… 탄소중립 이행 박차

 

현대차는 쉘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현대차와 쉘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수소, 디지털 등을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향후 포괄적인 협력 추진.

 

현대차는 전동화 사업체제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본격적 추진을, 쉘은 그린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

 

양사는 전기차 수요의 빠른 증가가 예상되는 아시아 국가에서 80개국에 약 4만 5000개의 주유소를 보유한 쉘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전기차 충전 병행)한 충전 인프라 조기 확대 추진.

 

양사는 각사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의 사용과 탄소배출 감축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전 세계 생산 시설의 전력을 204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

 

◆ "출범 후 첫 실적"… SK스퀘어, 2021년 영업이익 4198억 원

 

지난해 11월 1일 출범한 SK스퀘어가 25일 주총소집공고와 함께 2021년 실적 공개.

 

SK스퀘어의 2021년 11~12월 연결 실적은 매출 1조 1464억 원, 영업이익 4198억 원, 당기순이익 3632억 원 기록. 투자를 주된 영업활동으로 하는 투자 전문 회사로서, 연결 매출에 자회사 매출과 SK하이닉스 등의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

 

SK스퀘어는 올해부터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인해 배당 수익이 증가함으로써 한층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

 

SK스퀘어는 올 한 해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반도체·ICT 분야 미래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 준비. 외부 투자 파트너십 강화, 보유 자산의 수익 실현 등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 재원도 마련할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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