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이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17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8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투협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시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 한미 금리 역전 등의 영향에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고 설명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 수준으로는 인상 응답자의 대부분인 91%가 25bp 인상을 전망했다. '빅스텝' 50bp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는 6%에 그쳤다.
9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향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가 보합 수준을 예상했다. 보합 응답 비율은 전월의 24% 대비 17%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의 51%에서 33%로 낮아졌다. 응답자의 26%는 금리 하락을 전망했다.
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금리 상승 응답자가 감소했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9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86.7로 전달의 91.3보다 낮아졌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