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별자금 100조원 육박...금융권, 中企 실탄지원 '상생바람'

등록 2022.09.12 08:00:00 수정 2022.09.12 08:00:04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국내 5대 은행 총 72조원 '추석자금' 방출...지방은행 2.7조원 공급
IBK기업은행·KDB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21조원

 

【 청년일보 】 은행권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을 위해 72조원이 넘는 실탄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 및 지방은행의 추석 특별자금을 더할 경우 지원 규모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올해 추석을 맞이해 KB국민은행을 비롯한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공급하는 특별자금 규모는 72조원이다. 이는 지난해 지원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추석 특별자금은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원활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은행권의 지원 정책으로, 추석 전 직원 임금이나 결제 대금 납부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각각 15조원(신규 6조원, 만기연장 9조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NH농협은행은 신규 5조원, 만기연장 7조원으로 총 12조원을 지원한다.

 

중점지원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매출채권 관련 대출로 구성됐다.

 

또한 5대 은행은 차주의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1.5%포인트(하나은행 1.3%p, NH농협은행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원 기간은 신한·우리·하나은행이 이달 30일까지이며, KB국민은행은 오는 23일 까지다.

 

 

BNK·DGB·JB금융그룹 등 지방금융지주 역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2조7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풀었다.

 

먼저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올해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각 8천억원(신규 4천억원, 만기연장 4천억원)씩 총 1조6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풀었다.

 

기간은 오는 내달 7일까지며 지원대상은 지역 내 창업기업,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기업, ESG 우수기업 등이다. 지원금액은 최대 3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1.0%p의 금리감면도 제공한다.

 

JB금융의 대표은행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역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추석명절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광주은행이 6천억원(신규 3천억원, 만기연장 3천억원)으로,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고 50억원으로 지난 설 특별자금대출보다 20억원 상향됐다. 산출금리 대비 최대 0.7%포인트 우대받을 수 있다.

 

전북은행도 5천억원(신규 2천500억원, 만기연장 2천500억원)으로 총 1조1천억원 규모의 돈 보따리를 풀었다.

 

IBK기업은행·KDB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도 오는 27일까지 총 21조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신규대출 3조5천억원, 만기연장 5조5천억원 등 총 9조원 규모의 '추석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중소기업에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며,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에는 금리를 최대 0.3%p 범위 내에서 추가 감면한다.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총 4조2천억원(신규 2조1천억 원) 규모의 운전 자금을 공급하고 최대 0.4%P 범위 내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며,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전후 예상되는 소요 자금 증가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7조8천억원(신규 1조8천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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