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3.7% 고정금리' 안심전환대출 출시 이틀째...누적 취급액 4천900억원

등록 2022.09.19 16:03:15 수정 2022.09.19 16:03:15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누적 신청액, 총 공급 규모 25조원의 2% 수준

 

【 청년일보 】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3.7% 장기·고정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접수 이틀째 4천900억원어치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고 이틀째인 지난 16일 기준 총 5천105건이 신청됐다고 19일 밝혔다.

 

누적 취급액은 약 4천900억원으로, 안심전환대출 총 공급 규모인 25조의 약 2% 수준이다.

 

신청 창구별로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2천597건(2천531억원),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기업은행 등 6대 은행 앱과 영업 창구에서 2천508건(2천369억원)이 신청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 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고,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천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고,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5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주택가격에 상이한데, 1회차(9월 15일∼30일)에는 주택가격 3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2회차(10월 6일∼17일)에는 주택가격 4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은 주민등록번호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가입 신청 요일이 다른 '요일제 방식'을 취하고 있어 출생연도별 신청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컨데 지난 16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5'와 '0'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었으며, 이날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1'과 '6'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단 9월 29일과 30일에는 요일제를 적용하지 않고 신청을 받는다.

 

신청 창구도 기존 주담대 취급기관에 따라 다르다. 6대 은행의 주담대는 기존 대출 은행의 온라인 페이지나 영업점 창구에서 신청을 받는다. 그 외 은행이나 제2금융권 주담대는 주금공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 중 아직 금리조정 주기가 도래하지 않은 고객은 높아진 금리를 체감하지 못할 수 있다"며 "향후 적용될 금리를 확인하고 안심전환대출 이용 기회를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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