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82억원으로 0.0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5% 줄었다.
1분기 매출액은 산업자재 부문과 필름의 판매 물량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패션 부문이 4분기 성수기에서 1분기 평분기로 진입하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원료가 안정화 추세 속에서 판매 물량 확대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의 이익률 증가, 필름 사업의 턴어라운드 효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약 35% 상승했다.
코오롱은 2분기 전망에 대해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료가 하락, 원화 환율 약세 등의 외적 요인이 긍정적이고 패션 부문이 준성수기에 진입해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코오롱은 전망했다.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들도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투자가 완료된 제조군의 주요 증설분과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패션부문 온라인 판매가 실적 상승의 또 다른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이 빠르게 최적화돼 올해부터 매출 확대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