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국내 금리인상 추세가 최종 기준금리 3.5%에서 멈출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는 이전보다 덜 매파적인 스탠스를 암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이 올해 더 이상의 금리 인상 없이 3.5%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수개월간 성장과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것을 근거로 한국은행이 최종 기준금리인 3.5%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의 표현에 다소 변화가 감지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즉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기존 금리인상을 발표하면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박 본부장은 금통위의 중점이 금리인상의 강도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 그 자체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성장률은 1.1%로, 한국은행 전망치인 1.7%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을 두고는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면서 최종 금리 수준을 몇분기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