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 초격차 확보...추경호 부총리 "세제·금융·인프라 적극 지원"

등록 2023.09.27 15:06:23 수정 2023.09.27 15:06:32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방문...반도체업계 현장 간담회 개최

 

【 청년일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차세대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위해 세제·금융·인프라 조성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27일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 기업과 반도체 협회는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으로 부진했던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감산 등 수급조절에 따라 올 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인 후 내년에는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우러 미국과 EU 등 주요 경쟁국이 반도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세제 지원과 규제 해소를 통해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제조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될 조짐을 보여 다행이다"며 "반도체 업황 반등을 통해 수출이 증가하고 우리 경제를 견인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 기술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폭 상향하고, ’23년에 반도체 분야에 2.8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등 세제·금융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지원 등 반도체 인재양성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시스템반도체와 첨단패키징 관련 R&D 지원 확대와 함께 내년 반도체 인재양성 예산(안) 금년대비 20% 상향조정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오는 2025년 용인 클러스터 내 착공 예정인 미니팹(소부장 제품 양산 검증 위한 연구장비시설) 구축에 대한 기업의 국비 지원 건의에 대해 "기업이 장비도입계약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정부도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며 차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전력·용수 공급문제 해결 등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계획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업계와 소통·협력을 지속하고 기업이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등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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