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에 최상목 등 장관 6명 교체...윤대통령, 개각 단행

등록 2023.12.04 15:37:34 수정 2023.12.04 16:03:11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인선했다. 

 

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명했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2차관과 함께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여성의 적극 등용과 함께 총선을 앞둔 내각 분위기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1963년생 서울 출신인 최 후보자는 오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정책과장과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해 금융 분야와 거시정책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앞둔 2007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실무위원을 맡았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장관 정책보좌관, 미래전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3월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복귀하면서 현 정부 경제정책을 주도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주거 안정 등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많은 성과를 내겠다고 언급했다. 

 

부산 출신의 박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박 후보자는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토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임명되면 이명박 정부 당시 권도엽 장관(2011∼2013년) 이후 10년 만에 내부 출신 장관이 된다. 

 

박근혜 정부 후반기인 2016년 3월 LH 사장으로 임명됐다. LH 사장으로서는 주택공사·토지공사 통합 이후 악화된 LH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주거복지 강화'를 무리 없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