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통상 연초에 원가상승 등을 반영해 요금을 올렸던 택배업계가 올해는 당분간 요금을 동결한다.
16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소포는 당분간 요금 인상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진·로젠택배는 올해 상반기 요금을 동결하고 편의점 CU와 GS25도 '반값 택배' 요금을 당분간 동결한다.
택배업계는 보통 신년 초 유류비와 최저임금 인상 등 원가상승을 반영해 요금을 인상해 왔다.
지난해 초 기업고객 기준 택배요금 평균 인상 폭은 CJ대한통운 122원, 한진 택배 3% 등이다. 지난해 2월 GS25도 반값 택배 운임을 중량별로 200∼300원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택배 5개사와 편의점까지 모두 높은 물가로 인한 고객 부담을 고려해 당분간 기업 택배와 개인 택배 모두 기존 요금을 받는다.
당초 택배업계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2.5%) 안팎에서 요금 인상을 검토했으나 당분간은 기존 요금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