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 가입 서비스 모방 사과하라"...카카오페이손보, 삼성화재에 공문

등록 2024.06.27 16:11:39 수정 2024.06.27 16:48:05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카카오페이손보 "가입 순서, 화면 레이아웃 등 무단 모방...상도덕상 있을 수 없는 행위"

 

【 청년일보 】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하 카카오페이손보)이 삼성화재에 해외여행보험 모바일 가입 절차 및 UI(User Interface·사용자 인터페이스) 모방 의혹을 제기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모바일 가입 프로세스를 무단으로 베낀 삼성화재 프로세스를 원상 복귀하고, 정중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에게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손보 측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해외여행보험 상품은 당초 '생년월일 입력 및 동반가입 선택-기간 입력-여행목적 선택-가입 사항 안내-가입플랜 선택-가입자 입력-알릴의무 질문-가입설계 동의-최종청약 확인' 순으로 구성됐다.

 

개편 후에는 '국가 선택-기간 입력-가입플랜 선택-보장 설계-가입담보 확인-동반가입 선택-가입설계 동의-알릴의무 질문-최종청약 확인'으로 바뀌었는데 이 순서가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가입단계와 100% 동일하다는 게 카카오페이손보의 주장이다.

 

또 카카오페이손보 측은 자사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담보 직접설계(DIY)' 등을 삼성화재가 새로 추가하면서 화면 내 레이아웃이나 타이틀, 버튼의 문구까지 그대로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공문에서 "삼성화재의 베끼기는 당사의 법적 권리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보험업계의 공정한 경쟁질서 및 상도덕상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대기업이 신생 보험사의 피땀 어린 자산을 무단으로 베낀 것은 공정경쟁이 중요한 가치인 우리 사회에서 업계와 여론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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