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1위 탈환 눈앞…주가 연일 상승세

등록 2024.07.06 14:08:43 수정 2024.07.06 14:08:4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전거래일比 2.16%↑…사상 최고가 226달러대로 올라

 

【 청년일보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할 날이 멀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2.16% 상승한 226.34달러(약 31만2천915원)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인 226달러대를 기록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4천710억달러로 증가해, 현재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와의 격차를 좁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3조4천750억달러로, 두 기업 간의 차이는 불과 40억 달러, 약 0.1%에 불과하다. 애플이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게 된다면 이는 지난 1월 이후 5개월여 만의 일이다. 지난달 12일에도 애플은 장중 한때 시총 1위에 올랐다가 장 마감 시점에 다시 2위로 내려앉은 바 있다.


애플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달 5일 엔비디아(NVIDIA)에 밀려 시가총액 3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10일에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탑재할 AI 전략을 발표하며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이달 하순에 발표될 예정인 2분기(4~6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애플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이 부진에서 벗어나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할인 판매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지난 4월과 5월 중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52%와 40% 급증했다.


애플의 2분기 실적 발표일은 오는 24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는 예전과 다르게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애플은 2023년부터 주요 빅테크 기업 중 가장 늦게 실적을 발표해 왔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일은 5월 2일이었고, 지난해 4분기는 2월 1일에 발표됐다. 이 기간 동안 애플의 분기 매출은 줄어들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일은 분기 마감 다음 달 후반으로 정해져, 애플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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